이번 주 공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 보도했다.
미국의 중앙은행격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한국시각으로 25일 새벽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이달 의사록을 공개하며 내년 및 후년도 미 경제 상황에 대한 FRB의 시각을 제시할 계획이다.
FT는 경제 전망 기사를 통해 "미국 내 산업 활동 개선 전망을 반영해 FRB가 올해 미국의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향후 인플레이션 여부에 대해서도 언급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FT는 이어 "FRB는 이 같은 경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실업률은 내년 말까지 8.2~9%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FRB는 올해 미국 경제가 -1.25%의 축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내년도 성장률은 2.7%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81개 기관의 올 평균 성장전망(-2.4%) 보다 양호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