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오는 2020년까지 인구를 15억명 이내로 억제한다. 또 건강한 신생아 출산을 위한 사전 예방ㆍ치료활동을 강화해 출생인구의 질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12일 중국 국무원은 공식 정책문서를 통해 “인구 증가를 최대한 억제해 15년 뒤 15억명 이내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의 이번 발표는 인구가 지난해 13억명을 돌파하는 등 최근 인구증가에 대한 국민들의 의식이 점차 결여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인구통제 목표치를 공개적으로 부여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 목표 달성을 위해 ▦출산 감독 ▦생식 건강 핵심기술 발전 ▦안전한 피임기구 및 보건 제품 개발 등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출생인구의 질을 높이기 위해 ▦미숙아 방지를 위한 예방치료 ▦심장질병과 뇌혈관병, 종양 등에 대한 예방치료 ▦전염성이 강한 다발성 질병 예방 ▦선진 의료설비와 생물 의학용 재료 개발 등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중국 국무원의 고위 관계자는 “저 출산을 지속하고 출생인구의 질을 높이며 중대한 질병을 예방치료하는 것이 조화로운 사회건설에 필수적”이라며 “앞으로 15년간은 안전피임과 신생아의 건강의 질을 향상시키데 국력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