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의 체감경기가 두달 연속 나아지고 있다.
3일 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벤처기업 경기실사지수(BSI)는 109로 지난 4월에 이어100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다고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이중 생산설비투자의 BSI는 107로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내수분야의 BSI는 105로 지난 4월보다 소폭 증가하는데 머물렀다.
벤처기업들은 그러나 수익성(90)이나 자금사정(82), 부채(107) 등 재무분야에서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협회 관계자는 "체감경기 지수가 두달 연속 100을 넘어서는 등 체감경기가 비교적 호전되고 있다"면서도 "수익성이나 자금사성 증 내부 경영여건은 아직도 어려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