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투표서 상하이에 져여수의 2010년 세계박람회 개최 꿈이 무산됐다.
3일 모나코의 그리말디 포럼에서 열린 제132차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우리나라의 여수는 중국의 상하이와 4차까지 가는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나 끝내 지명도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34표밖에 얻지 못해 20표차로 무릎을 꿇었다.
상하이는 54표를 획득, 201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선정됐으며 러시아와 멕시코ㆍ폴란드는 1~3차 투표에서 탈락했다.
이날 89개 BIE 회원국을 대상으로 실시된 1~3차 투표에서는 3분의2 이상을 득표한 국가가 나오지 않아 각 회차별로 최저 득표국인 폴란드ㆍ멕시코ㆍ러시아 등 3국을 차례로 탈락시킨 뒤 마지막 결선투표에서 한국과 중국이 경합했다.
모나코=한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