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농구가 28일 일본 도쿠시마에서 개막하는 아시아선수권에서 1996년 애틀랜타대회 이후 12년만에 올림픽 티켓에 도전한다.
최부영 감독이 이끄는 농구대표팀은 1장 걸려 있는 2008베이징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 16개국 가운데 자동출전권이 있는 올림픽 개최국 중국을 제외하면 티켓 경쟁률은 15대1이다.
홍콩, 대만, 시리아와 D조에 속한 한국은 28일 오전11시15분 홍콩과 1차전을 치른다. 조2위까지 가능한 예선 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보이지만 8강부터는 험난한 여정이 기다린다. 8강 리그에서는 AㆍBㆍC조의 강호들과 만난다. 예선 통과가 예상되는 A조의 중국ㆍ요르단ㆍ이란, B조의 일본ㆍ레바논, C조의 카타르ㆍ카자흐스탄 등과 맞붙게 된다.
주장 신기성을 비롯해 김승현, 양동근, 김주성, 하승진 등이 포진한 한국은 97년 이 대회 우승 이후 10년만의 탈환과 2006도하아시안게임 5위에 그쳤던 자존심 회복도 함께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