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기 시장의 예상보다 부진했던 실적을 낸 GS리테일(007070)이 상생 경영 관련 비용에 대한 부담을 지속적으로 떠안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KTB투자증권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GS리테일은 상생경영 관련 비용 부담으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이익 감소세가 지속됐고 슈퍼 역시 규제 이슈로 기존점 성장률이 부진해 이익 감소 폭이 예상보다 확대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분석했다.
GS리테일의 목표주가 하향조정은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했음에도 1분기보다 실적 모멘텀이 악화된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편의점 업태의 중장기적 성장성에도 상생 경영 관련 비용부담으로 이익 성장이 제한되고 있어 목표 주가수익비율도 하향조정했다”며 “3분기에는 지난해 4분기부터 영업외손익으로 반영됐던 물류센터 관련 손익이 영업손익으로 변경돼 반영됨에 따라 상반기보다 이익 모멘텀은 소폭 회복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KTB투자증권은 GS리테일의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늘어난 1조3,688억원, 영업이익은 5.8% 늘어난 61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