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닷컴 1주만에 누적수익 20%

[조영훈기자의 투자게임]대세상승기엔 장기투자웅진닷컴 한 종목으로 보유전략을 폈다. 1주일 만에 투자수익률이 다시 20%로 높아져 총평가수익률이 드디어 150%를 넘었다. 대세상승기에는 주식보유전략이 가장 유망하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다. 이번주 주식시장은 추가상승하겠지만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매물을 소화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이런 때는 주도주로 떠오르고 있는 IT관련대형주와 은행주를 중심으로 대응하되 매도시점은 '거래량'을 근거로 찾을 수 밖에 없다. 거래량이 늘어나는 징후는 매우 좋은 징조다. 하지만 거래량이 폭발할 때는 손바뀜의 의미를 넘어 조정을 예고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거래량 폭발시점을 매도기회로 활용하면 큰 실수는 없을 것이다. 이번 장의 거래량 상투는 10억주를 넘어서는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웅진닷컴 3일 종가로 매도 웅진닷컴을 보유한 지 2주만에 한 종목으로 20%를 넘는 수익을 올렸다. 자사주를 싱가폴산업은행으로 매각하는 재료가 발표돼 막판 주가상승탄력이 커진 점이 수익률 극대화에 도움이 됐다. 일단 3일 종가로 매도했다. 재료가 노출된 이상 추가적으로 상승하더라도 한 박자 쉬는 국면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전체 누적수익률도 지난 주에 이어 지속적으로 좋아져 드디어 150%를 넘었다. ◇ 주도주 집중 공략해야 투자게임 모의투자솔루션 업체의 서비스 중단으로 다음 주에는 매매를 할 수 없지만 장세흐름과 투자전략을 제시해보면 다음과 같다. 당장 상승행진이 꺾이지 않았으므로 주식보유전략은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주식보유전략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주가 차별화'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이다. 주도주가 나오면 주변종목의 주가는 오히려 떨어지는 현상이 나오기도 하는데 이는 주도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기 때문이다. 당장 주도주는 블루칩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주와 우량 전기전자주, 금융권의 고가주들이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종목의 공통점을 보면 외국인 매수가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종목이라는 점이다. 이들이 시장을 주도하는 흐름은 연중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쉽게 말해 당장 물리는 경우가 발생하더라도 쉽게 다시 매수가격을 넘어설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주변주에 편승할 경우 순환매에 의지해 손절매를 해야 하는 상황이 수시로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주도주를 중심으로 매매하는 '습관'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 조정장세 판독법 주가의 상승행진이 쉽게 꺾이지는 않겠지만 이번 주 후반에는 단기적인 조정이 불가피하다. 주가가 상투권에 이르는 조짐을 파악하는 방법으로는 ▦거래량동향 ▦외국인과 기관매매동향 ▦현ㆍ선물시장의 동향을 눈여겨보는 것 등이 있다. 거래량은 주가의 모든 것을 반영하는 만큼 상투권에 이르면 일단 주식을 파는게 좋다. 이번 장세에서 거래량 상투는 10억주를 넘어서는 선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거래량이 10억주를 넘을 때에는 일단 주식을 팔고 조정장세에 대비해야 한다. 외국인 매매가 소강상태에 접어들 때도 조정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외국인 매매는 추세를 보는 것이 중요한데 순매수 규모가 크게 늘어났다 다시 줄어드는 시점에서 매도기회로 잡으면 된다. 기관동향도 같이 고려하면 실수를 줄일 수 있다. 끝으로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만큼 현ㆍ선물간의 베이시스를 보며 투자전략을 수정해야 한다. 최근에는 콘탱고(선물고평가)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백워데이션(선물저평가)로 전환되면 프로그램 매도가 매물압박으로 작용한다. 백워데이션이 발생하는지의 여부를 눈여겨봐야 한다. <알립니다> 투자게임 모의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던 스톡월드㈜가 회사사정으로 모의투자서비스를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서울경제에서는 보다 지명도가 높고 좋은 솔루션을 보유한 새로운 업체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협의중입니다. 부득이 1월2일부터 12일까지 인터넷을 통한 서비스를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1월14일부터는 인터넷을 통해 정상적으로 모의투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실시간매매는 14일부터 재개됩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합니다. 조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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