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수 검찰총장은 20일 청주 키스나이트클럽 소유주 이원호씨를 검찰 간부가 비호했다는 의혹과 관련, “(언론에서 제기한) 모든 부분에 대한 대검의 특별 감찰이 끝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송 총장은 “관련 의혹에 대한 감찰이 마무리 상태”라며 “검찰 입장에서는 피의사실 공표가 되기 때문에 감찰 결과를 상세히 말할 수 없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 총장은 “검찰이 (몰래카메라) 수사와 관련해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처럼 (언론에) 비춰지고 있지만 수사가 많이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고, 곧 수사가 끝나면 청주지검에서 수사 상황을 설명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유성수 대검 감찰부장은 “아직 진행돼야 할 부분이 있어 말할 단계가 아니다. 조금 더 기다려 달라”고 밝혀 이번 감찰 대상자에 대한 징계위 회부 및 사법처리 여부 등을 검토중임을 시사했다.
한편 청주지검은 이에 앞선 19일 `몰카` 제작에 관여한 혐의(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로 김모(37) 검사를 긴급체포, 청주교도소에 입감시키는 한편 김 검사로부터 사직서를 받아 법무부에 제출했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