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910만여 가구 중 440만 가구(23%)가 SBS를 직접 수신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는 10일 전국의 지상파 SBS TV 난시청지역 1,412개 마을의 가구를 개별 조사한 결과 440만 2,000여 가구가 SBS 난시청 가구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SBS난시청 가구 중 수도권은 156만 3,000여가구(16.6%)이며, 기타 지역권은 284만8,000여가구(29.3%)로 드러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와 관련, 지난 4월 수도권의 직접 수신 가구와 기타 지역의 유료방송 가구 수를 합산해 SBS의 가시청율을 90% 이상으로 추정한 바 있다. 하지만 KBS는 이번 조사에서 방통위의 추정 방법처럼 기타 지역권의 유료방송 가입 가구까지 SBS 가시청 가구에 포함해도 SBS의 가시청율이 84.9%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KBS 난시청 가구는 전국의 3.7%인 70만 8천여 가구 (수도권 1.1%, 기타 지역 6.3%)로 집계됐다. 방송 송신 시설 수는 기간시설의 경우 KBS가 전국에 37개, SBS와 지역 민방은 25개이며, 간이시설은 KBS가 309개, SBS와 지역 민방은 45개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난시청 현황조사는 KBS의 난시청서비스부 직원이 전국 지상파 SBS 난시청 지역 가구를 개별 방문해 지상파 화질평가 기준에 의해 실시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