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특급' 박찬호(28ㆍLA 다저스)가 시범경기 세번째 등판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박찬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경기에서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냈지만 홈런 1개를 포함한 안타 6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하며 2실점했다.
다저스는 이날 게리 셰필드를 대신해 좌익수로 투입된 브렌트 쿡슨이 1회와 4회 각각 솔로 홈런을 뽑아내는 등 타선을 주도했고 투수진에서는 박찬호에 이어 등판한 제프 쇼와 대런 드라이포트 등이 1실점으로 막아 5-3으로 이겼다.
이날 박찬호의 입단 동기인 드라이포트는 3이닝 동안 캔자스시티의 타선을 삼진 2개에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김선우, 이상훈(이상 보스턴), 김병현(애리조나), 최희섭(시카고 컵스)은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