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공단 中企사명바꾸기 바람

“글로벌 이미지 제고” 영문식 변경

기계공업 요람인 창원국가산업단지내 중소기업들의 ‘사명’ 바꾸기 바람이 한창이다. 글로벌시대 기업이미지 제고와 수출을 위해서는 영문식 이름이 유리한데다 첨단기업으로 인식될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29개 업체가 사명을 바꾼 이후 올해 들어서도 아주금속이 METIA(메티아ㆍ대표 김평기ㆍ정몽혁)로 바꾸는 등 13개 기업이 사명을 바꿨다. 메티아측은 “METAL INDUSTRIAL ACE’의 머리글자를 따서 조합한 개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의 금속공업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전 임직원의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달 들어서도 지난 13일 월드금형정공이 월텍스로, 같은 날 넥스타정밀이 에이펙스정밀로 사명을 바꾸는 등 연초부터 창원공단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상호변경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산업단지공단 관계자는 “사명이 기업의 미래와 수익성에 직ㆍ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명변경 바람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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