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용 삼성전자 상임고문을 비롯한 이공계 출신 최고경영자(CEO)와 대학총장 등 40명이 ‘이공계 알리기’를 위해 릴레이 강연에 나선다. 한국공학한림원은 진로 선택을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이공계를 바로 알리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심어주기 위해 CEO특강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CEO 특강은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학생들의 반응이 뜨거워 지난해 16회에서 올해는 40회로 대폭 늘려 실시하게 됐다고 한림원은 전했다. 국내 저명 이공계 출신 리더들은 오는 7월까지 이공계 홍보를 위해 강원도에서 제주도까지 전국 방방곡곡의 고등학교를 순회할 예정이다. 이상훈 KT 사장이 부천 송내고에서 이날 첫 강연에 나섰으며, 윤종용 상임고문(한림원 회장, 서울 하나고), 이희범 STX에너지.중공업 회장(서울 마포고), 김도연 초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울산대 총장, 대구 대진고), 오영호 무역협회 부회장(충북 흥덕고) 등이 강연한다. 이희국 LG실트론 사장(구미 전자공고), 추지석 전 효성 부회장(강원 진광고), 이용경 국회의원(서울 숭실고), 백성기 포스텍 총장(전주 상산고) 등도 릴레이 강연에 동참한다. CEO특강 연사들은 산업현장 및 연구개발의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이공계 관련 직업의 흥미와 보람을 홍보할 계획이다. 윤 상임고문은 “이공계 분야의 꿈과 비전이 제대로 홍보되지 않아 청소년들이 이공계에 대해 부정적인 선입견을 갖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이공계 성공 스토리 전파를 통해 우수 인재들이 흥미를 갖고 자신있게 이공계를 선택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