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 코스피 4일만에 하락


시장이 좀처럼 방향을 잡지 못하고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뚜렷한 매수주체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의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는 4일만에 하락반전했다. ◇유가증권시장=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9포인트(0.24%) 내린 1,371.5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국제유가 하락과 긍정적인 1월 산업동향에도 불구하고 매수주체가 부각되지 않아 약세권에 머물렀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60억원, 80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도 63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기타법인만이 시장을 받쳤다. 프로그램은 매매도 84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다소 우세한 가운데 전기가스업(2.22%), 의료정밀(1.21%), 섬유(0.79%), 음식료품(0.73%) 등이 오름세를 보였고 철강(-2.09%), 운수장비(-1.43%), 종이(-0.60%)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철강주는 단기 급등이 부담으로 작용, 포스코가 2.95% 떨어졌으며 동국제강과 동부제강, 현대하이스코 등도 1~4% 하락했다. 효성(4.91%)은 분식회계 충격에서 벗어나 사흘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분식회계 이전 주가 수준을 회복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삼성전자(-0.58%), LG필립스LCD(-0.34%), LG전자(-0.62%) 등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0.03포인트 오른 682.36으로 마감했다. 개인이 86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억원, 1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금융(3.07%), 금속(1.62%), 운송(0.97%), 소프트웨어(0.89%) 등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고 기타제조(-5.04%), 제약(-4.12%), 통신서비스(-1.65%), 통신방송서비스(-1.23%) 등은 약세를 보였다. 플래닛82가 6.61% 상승하며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제이엠아이(7.71%), 제이엠피(6.93%) 등 나노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중앙백신(-13.06%), 제일바이오(-12.96%) 등 제약주는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NHN(0.65%), 아시아나항공(1.29%), 동서(2.46%), GS홈쇼핑(0.10%) 등이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5개를 포함한 42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를 포함해 442개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선물시장=코스피200 3월물은 전날보다 0.95포인트 떨어진 177.65로 마감했다. 기관이 767계약을 순수하게 사들인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8계약, 1,288계약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8만8,689계약으로 전날보다 3만4,832계약 늘었고 미결제 약정은 9만6,197계약으로 2,488계약 늘었다. 선ㆍ현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0.20을 기록, 콘탱고 상태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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