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한스킨과 화장품시장 해외 공략

전략적 파트너 업무제휴

화장품 연구개발 생산전문기업인 코스맥스가 '비비크림'으로 잘 알려진 한스킨과 손잡고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코스맥스는 최근 일본 도쿄에서 이경수 코스맥스 대표와 이현석 한스킨 대표가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에 노력하기로 합의하고 전략적 파트너 업무제휴 조인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스킨은 코스맥스와 협력해 일본 등 해외시장에서 판매할 제품을 개발, 생산하게 된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로 한스킨은 해외 매출의 급격한 성장에 따른 안정적인 생산 기지를 확보했고 코스맥스는 수출 판로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한스킨측은 특히 양사간의 전략적 제휴관계를 다지기 위해 코스맥스의 지분 5.2%를 취득했다. 이번 지분 취득은 이경수 대표의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한스킨측에서 매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코스맥스는 그동안 전세계 25개국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글로벌 기준에 걸맞는 생산관리 시스템과 연구개발(R&D)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스킨은 일본내 6,000여개 매장에 입점하는 등 일본 진출 1년만에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으며 동남아, 미국 등지에도 수출하는 등 올해 50여개국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올 상반기 615억원의 매출을 올린 코스맥스는 이번 제휴로 과감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 연말까지 매출 1,000억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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