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판매가 워크아웃에서 졸업했다.대우자동차판매는 지난 99년 8월 워크아웃에 들어간 이후 3년여만인 22일 워크아웃에서 벗어났다고 밝혔다. 대우자판은 이날 산업은행 등 채권단협의회가 대우자판의 채무조정 계획안에 대한 서면 결의작업을 거쳐 워크아웃 졸업을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우자판은 지난 99년 당시 당기순손실이 1,886억원에 부채비율도 230%에 달했으나, 성공적인 워크아웃 진행으로 올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올리고 부채비율도 올 3ㆍ4분기말 현재 91.9%로 낮아지는 등 경영이 크게 호전됐다고 강조했다.
대우자판은 잔여부채 1,461억원에 대한 금리가 기존 8%에서 6% 수준으로 낮아져 금융비용이 줄어들 전망이며, 향후 잔여 부채를 조기상환, 부채비율을 100% 이하로 유지할 방침이다.
이동호 사장은 "앞으로 신차 판매는 물론 중고차 부문 등 자동차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털 자동차 전문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