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정국면을 보이고 있는 해운주에 대해 저점매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해운주의 조정은 업황이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아시아 각국에서 일어나는 일시적인 현상인 만큼 펀터멘탈상의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13일 거래소시장에서 업종 대표주인 한진해운은 500원(2.16%) 내란 2만2,700원으로 마감, 3일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해운주가 포함된 운수창고 업종지수도 이날 3.51포인트(0.33%) 떨어진 1.023.26포인트를 기록, 지난 9일 이후 3일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우리증권은 이와 관련, 최근 들어 나타나고 있는 해운주의 조정은 아시아 전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며, 이는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창목 우리증권 애널리스트는 “전통적으로 해운주는 11월부터 비수기에 접어들게 된다”며 “그러나 이는 이미 예상된 것으로 전년 동기 대비 업황과 실적 등을 비교할 때 지난 해보다 개선된 것인만큼 보유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오는 3월의 봄철 운임인상이 기대되는 것을 고려할 때 주가 조정시마다 매수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