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그룹전략CFT장에 영김씨, 홈 전략본부장에 송영희씨 내정

KT가 BT의 영 김(52) 기술혁신(Technology&Innovation)그룹 부사장을 그룹전략CFT장(부사장)으로 영입했다. 또 공석중인 홈고객 전략본부장(전무)으로는 송영희(48) LG생활건강 식품사업부 상무를 내정했다. 한국 이름이 김일영인 김 부사장 내정자는 경북대 사범고를 졸업한 후 영국으로 건너가 런던대학에서 전자공학 학사와 석사학위를 딴 후 BT에 발을 들였다. 이후 27년간 BT에 근무하면서 마케팅ㆍ연구개발, 인수합병, 신사업개발 등의 분야를 거쳤고 BT재팬에 근무할 때는 재팬텔레콤과 제이폰 투자와 보다폰 매각 등을 지휘하기도 했다. 김 부사장 내정자는 앞으로 KT와 자회사간 시너지 부문을 담당하게 된다. 앞으로 KT의 유선 사업인 홈고객부문 마케팅을 총괄하게 될 송 전무 내정자는 부산 혜화여고와 부산대 영문학과, 서강대 경영대학원를 졸업한 후, 글로벌 화장품 회사인 에스티로더를 거쳐 지난 2002년부터 LG생활건강에서 근무해 왔다. KT는 송 내정자를 영입함으로써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2개 사업부문의 마케팅 책임자를 모두 여성임원에게 맡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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