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등 한국기업 21개 올라

포브스선정 해외 500大 기업미 경제 전문 격주간지 포브스가 최신호(22일자)에서 발표한 '해외 500대 기업 순위(International500)'에 삼성, LG전자, 현대차 등 21개의 한국 기업들이 대거 올랐다. 포브스는 특히 255위에 오른 포스코와 관련, 별도 기사를 통해 수많은 미국의 철강 업체들이 도산하는 와중에서도 100억 달러의 매출 중 6억5,000만 달러가 넘는 이익을 남겼다며 회사의 경영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잡지는 포스코가 미국의 철강업체와의 합작을 통해 미국의 철강관세 부과 피해를 최소화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의 달러 약세로 인해 석탄, 니켈 등의 수입 원자재 구입 비용을 절약하는 혜택을 입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브스는 또 5년 전 만해도 '환자'나 다름없었던 한국 시장이 그동안 놀랄만한 성장을 거듭, 전망이 가장 밝은 투자처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순위에서는 영국의 정유회사 BP가 미국을 제외한 해외 기업 중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린 회사로 선정됐다. 뒤이어 다임러 크라이슬러, 로얄 더치쉘, 도요타 자동차가 차례대로 2,3,4위를 차지했다. 이번 순위는 2001년 매출, 순익, 시가총액 등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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