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간장사업 강화 나선다

'32도 숙성' 신제품 출시… "6년내 업계 빅3"


CJ제일제당이 신개념 양조간장을 새로 선보이며 본격적인 간장사업 강화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간장의 맛을 좌우하는 숙성공정의 온도에 초점을 맞춘 '맛있는 숙성온도 32° 숙성 양조간장'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제품은 6개월간의 양조간장 원액숙성공정 중 핵심숙성기간 4개월 동안 '쿨링 시스템(cooling system)'을 이용, 원액을 32℃의 일정한 온도로 유지해 향이 뛰어나고 감칠맛이 살아있어 뒷맛이 개운한 것이 특징이다. 또 간장 원액을 두 번 달이고 MSG와 합성보존료를 첨가하지 않아 맛이 더욱 깊고 부드러우며 간장을 마이크로 필터로 여과해 미분해 물질과 불순물을 걸러 간장 색상이 맑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32° 숙성 양조간장'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 출시 예정인 프리미엄 양조간장 등 제품군을 다양화해 오는 2013년 400억원의 매출과 시장점유율 20%를 달성, 샘표, 대상 등과 함께 간장시장 '빅 3'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국내 간장시장 규모는 약 2,500억원으로 샘표(50%)와 대상(28%)이 양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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