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가 유상증자 추진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엘앤앤에프는 2일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14.95% 떨어진 1만6,500원을 기록했다. 전날 공시를 통해 “시설자금 및 운용자금 조달을 위해 143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게 악재였다.
엘앤에프 유증계획에 대한 증권가의 반응은 엇갈렸다. 민천홍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소재사업 조기확대를 위한 추가 설비투자 및 안정적 원재료 확보를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반종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기 성장성은 확보하게 됐지만 주가 희석화에 따른 우려감과 증시 불안정으로 인해 자금 조달 규모가 낮아질 수 있다는 점, 감가상각비 증가가 이익을 훼손할 가능성이 있는 점 등은 단기적 악재”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