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속도로 4곳 착공

동홍천~양양엔 재정투입… 인천~김포등 3곳은 민자…


동홍천-양양구간과 평택-시흥, 인천-김포, 안양-성남 등 4개 고속도로 건설공사가 올해 착공된다. 국토해양부는 서울과 양양을 연결하는 동홍천-양양 71.7km구간을 정부재정을 투입해 올해 착공하기로 하는 ‘2008년도 고속도로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춘천구간은 민자사업, 춘천-동홍천구간은 재정을 투입해 2009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중이며 동홍천-양양구간이 완공되면 수도권과 설악ㆍ속초ㆍ양양권의 최단거리 연결망이 구축된다. 국토부는 수도권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3개 민자고속도로도 올해 착공하기로 했다. 수도권 서남부와 충청권의 교통수요 분담을 위해 평택-시흥 고속도로가 지난달 말에 이미 착공했으며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의 일부인 인천-김포 고속도로와 안양-성남(제2경인연결) 고속도로도 6월, 10월에 각각 착공된다. 국토부는 교통량 증가 등에 따라 기존 고속도로를 확장하는 사업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국내 유일의 2차로 고속도로인 88고속도로의 성산-담양 구간(140.2km)이 4차로로 확장되고 남해고속도로의 냉정-부산 구간(55.7km)이 6~8차로로 확장된다. 중부고속도로의 음성-호법 구간(34.7km)과 경부고속도로 영동-옥천 구간(24.1km)도 확장키로 했다. 국토부는 또 올해 말까지 평택-음성(21.2km), 나주-광주(10.9km), 부산-울산(47.2km) 등 3개 구간 79.3km를 개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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