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ㆍ경북, ‘세계 물포럼’ 유치 도시에 선정

대구시와 경북도가 2015년 ‘제7차 세계 물포럼’의 국내 유치 도시에 선정됐다. 16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이날 국토해양부가 주관한 제7차 세계 물포럼 국내 유치도시 심사에서 서울, 인천, 대전 등 6개 도시와의 경쟁 끝에 대구시ㆍ경북도가 공동 유치도시로 선정됐다. 세계 물포럼은 21세기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기구인 세계물위원회(WWC)의 제안으로 3년마다 ‘세계 물의 날(3.22)’을 전후해 개최된다. 물포럼에는 200여개국의 수반과 장ㆍ차관, NGO 관계자 등 3만여명이 참가하며 행사를 유치하면 직ㆍ간접적 경제효과가 1,99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 정부는 지난 해 3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제5차 세계 물포럼에서 제7차 포럼의 국내 유치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시ㆍ도는 내년 10월 WWC 이사회에서 제7차 세계 물포럼 개최국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고 앞으로 WWC의 32개 이사기관에 대한 지지 요청, WWC 회원 증대 등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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