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2,000선 수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다 결국 이틀 만에 1,900대로 물러섰다. 그러나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5일 코스피지수는 7.57포인트(0.38%) 내린 1996.03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장은 전날 뉴욕증시의 강보합에 편승해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장중내내 보합권에서 엎치락뒤치락했다. 이날 외국인은 1,362억원 어치를 사들였으며 개인도 501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들은 이날 금융업종에만 매수세를 집중시켜 건설, 철강, 기계업종이 하락했다. 기관은 1,960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실적개선 기대와 함께 보험(4.17%)이 가장 크게 올랐으며 유통(1.44%), 금융(0.73%), 은행(0.07%) 등이 소폭 올랐라. 그러나 비금속광물(-2.59%),건설(-2.06%), 철강ㆍ금속(-1.84%), 기계(-1.41%), 전기ㆍ전자(-1.01%), 제조(-0.83%)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2.12%)와 포스코(-2.14%)는 이틀 연속 하락해 각각 55만원, 68만원 대로 내려 앉았다. 현대차(-3.07%)ㆍSK에너지(-5.14%)ㆍLG필립스LCD(-0.92%)도 떨어졌다. 반면 현대중공업(0.68%)과 국민은행(0.36%)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신한지주(0.31%)ㆍLG전자 (1.5%)도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