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은행 탄생한다
日 미쓰비시도쿄-UFJ 합병 추진
은행 구조조정 日통합하고 中솎아내고
일본 UFJ그룹과 미쓰비시도쿄(三菱東京)파이낸셜그룹이 합병을 통해 세계 최대의 은행으로 부상한다.
UFJ그룹과 미쓰비시도쿄파이낸셜그룹의 합병은 거품붕괴로 야기된 금융권 부실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99년부터 은행권에서 추진돼온 대형화 작업의 일환이다. 두 은행의 합병이 마무리되면 190조엔(약 1,900조원)의 자산을 가진 세계 최대 은행이 탄생한다.
UFJ그룹은 14일 이사회를 열어 합병방침을 확정했으며 미쓰비시도쿄파이낸셜그룹에 합병을 공식적으로 제의했다. 미쓰비시도쿄측이 합병제안을 수락한데다 일본 금융청도 지원의사를 표시함에 따라 통합작업은 순탄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99년부터 금융권 구조조정을 추진해 미즈호파이낸셜그룹ㆍUFJ그룹ㆍ스미토모미쓰이그룹ㆍ미쓰비시도쿄파이낸셜그룹 등 4대 대형 금융그룹을 중심으로 판도가 짜여 있다.
최원정 기자 abc@sed.co.kr
입력시간 : 2004-07-14 1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