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지난해 수주 실적 10조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 1994년 12월 창사 이후 14년 만에 이룬 쾌거로 국내 건설사 가운데 최단 기간에 수주 10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포스코건설은 2006년과 2007년에도 각각 최단기간 수주 5조원, 7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 지난해 수주금액은 10조44억원. 국내에서 8조6,600억원, 해외에서 1조3,400억원을 각각 수주했다. 사업영역별로는 플랜트 부문이 2조9,000억여원, 에너지 부문이 2조1,100억원으로 전체 수주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 에너지ㆍ플랜트 분야에서의 강자임을 입증했다. 지난해 수주한 대표적인 프로젝트는 260MW급 엘살바도르 석탄화력발전소 공사로 약 4,700억원 규모다. 국내에서는 6,900억원 규모의 인천 LNG복합발전 5ㆍ6호기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의 지난해 12월 말 기준 수주잔액은 앞으로 3년여 일감에 해당하는 14조6,000억원이다. 회사 측은 올해 수주목표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잡았으며 그린비즈니스, 자원개발 관련사업 등을 미래성장 동력사업으로 새롭게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