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앞으로 1년안에 2.5%로 인상하고 내년 말까지 3.5%로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월가전문가 55명을 대상으로 금리인상시기와 폭 등에 대해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43명이 오는 6월에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달 실시했던 조사에서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9월 금리인상을 점쳤었다. 전문가들은 또 기준금리가 6월 1.25%, 올해 말 1.75%, 내년 5월 2.5%, 내년 말에는 3.5%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사에서 미국의 2ㆍ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도 4.5%에서 4.6%로 올려 잡았다.
또 앨런 그린스펀의 뒤를 이을 차기 FRB 의장으로 부시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마틴 펠드스타인 하버드대 경제학교수가, 케리가 당선될 경우 클린턴 행정부에서 재무장관을 지낸 로버트 루빈이 가장 유력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 이재용기자 j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