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선화기자의 생활인터넷] 내몸에 맞는 다이어트계획 짜자

봄이다! 꽃샘추위가 시샘을 해도 봄은 벌써 우리 곁에 와 있다. 두꺼운 겨울 옷을 정리하고 가벼워 진 옷을 하나 둘씩 꺼내면서 올 여름에는 비키니를 입고 여유롭게 해변가를 거니는 꿈을 꿔 본다. 다이어트의 기본은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 하지만 하루종일 내가 몇 칼로리를 먹는지, 그리고 얼마 정도를 소비했는지 쉽게 알 수 없다. 시중에 나와있는 각종 다이어트 제품에 현혹되지 말고 자신에게 꼭 맞는 다이어트 전략을 세워보자. 인터넷에도 다이어트와 관련된 정보는 넘치지만, 의사들이 운영하는 케이캠프닷컴(www.carecamp.com)과 풀무원이 운영하는 굿다이어트(www.gooddiet.com)는 추천할 만한 사이트다. 케어캠프닷컴의 `다이어트캠프`는 음식, 운동 등 모든 정보를 총 망라해 클릭 한번으로 성공적인 다이어트 비법을 구할 수 있다. 사이버의사인 `닥터강다구`가 알려주는 각종 부작용과 처치법은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전에 한번 읽어 보는 것이 좋다. 특히 사이트를 훑어보는 동안 다이어트는 `굶는 것`이 아니라 `먹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만두국 보다는 칼국수가, 고명이 많이 든 우동보다는 라면이 오히려` 등 저칼로리 음식에 대한 정보도 비교적 현실적으로 해석해 제공하고 있다. 칼로리북은 자신이 하루에 섭취한 음식의 총 칼로리를 쉽게 계산할 수 있으며 그림으로 제공해 다른 사이트보다 편리하고 눈길을 끈다. 굿다이어트에서는 혼자서 자신의 몸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셀프 체크`가 잘 돼 있다. `난 물만 먹어도 살이 쪄`라고 불만을 털어놓는 여성이라면 꼭 한번 들러보자. 비만습관 정도, 비만도, 건강상태 등 현재 자신의 몸 상태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어서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시작할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근면한 성격, 도전적인 성격 등 사람들의 성향에 따라 다른 운동 처방법을 제공해 다이어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기도 한다. 걷기 운동이라도 자신의 비만 상태에 따라 방법이 다르다. 조금 통통한 사람, 비만한 사람, 체지방이 많은 사람, 근육이 많은 사람 등에 따라 처방법도 달리 제공한다. 올 봄에는 두 손 가득히 뱃살이 잡힐지언정 좌절하지 말고 합리적인 다이어트를 실천해서 자신감과 건강을 되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유형오 ㈜게임브릿지 대표 gb1@gamebridg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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