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아파트시장 '용산天下'

연초比 가격상승 '톱5' 중 용산구 소재 단지가 3곳
과천 원동 래미안 165㎡ 분양가대비 프리미엄 최고
주상복합은 파크타워가 1위


올 아파트시장 '용산天下' 연초比 가격상승 '톱5' 중 용산구 소재 단지가 3곳과천 원동 래미안 165㎡ 분양가대비 프리미엄 최고주상복합은 파크타워가 1위 이유미 기자 yium@sed.co.kr 올해는 부동산 경기가 꽁꽁 얼어붙어 매매가격이 전반적으로 큰 등락을 보이지 않았지만 서울 용산구 등 대형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들을 중심으로 아파트가격 강세 현상이 두드러졌다. 8일 부동산업계 및 국민은행 시세표에 따르면 연초 대비 가격 상승폭이 가장 컸던 아파트 1~5위까지 중 용산구 소재 단지가 3곳이나 포함돼 있어 용산국제업무지구개발에 따른 후광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 대비 프리미엄이 가장 높았던 아파트 단지는 과천 원동 래미안 3단지였으며 주상복합은 용산 파크타워로 조사됐다. ◇연초 대비 가격 상승폭 베스트5=1위는 용산구 한강로3가 우림필유 105㎡형으로 조사됐으며 연초보다 가격이 3억5,000만원 정도 상승해 6억5,000만~8억5,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2위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아이파크송도 168㎡형으로 2억9,100만원이 상승했다. ▦3위는 분당 야탑동의 아이파크 214㎡형(2억9,000만원) ▦4위는 용산구 원효로4가의 풍전아파트 132㎡형(2억7,500만원) ▦용산구 이촌동 시범아파트 69㎡형(2억5,500만원)으로 나타났다. ◇분양가 대비 프리미엄 베스트5=분양가 대비 가장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된 아파트는 과천 원동 래미안3단지 165㎡형이었다. 지난 2005년 분양가격은 8억7,961만원이었으며 현재는 4억7,039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오는 2008년 6월 입주 예정인 과천 래미안 3단지는 단지 인근에 중앙공원을 비롯해 서울대공원 조망이 가능하며 편의시설 및 중앙고ㆍ과천여고ㆍ과천외고 등 학군 또한 뛰어나다는 강점이 있다. 주상복합 중 가장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된 단지는 용산 파크타워의 각 평형이 1~5위에 랭크되는 저력을 과시했다. 204㎡A형의 경우 2005년 분양가격(11억9,223만원)보다 11억7,577만원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주상복합 단지로는 종로구 사직동 광화문스페이스本 188㎡S형(3억5,558만원), 부산 해운대 우동의 포스코더샾센텀스타 317㎡A형(2억원) 등이 분양가 대비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입주한 주요 단지=2004년 분양해 올해 입주한 주요 단지들의 분양시점 대비 매매가격 상승폭이 가장 큰 아파트는 강남구 삼성동 롯데캐슬프리미어로 조사됐다. 4월에 입주를 시작한 이 아파트 238㎡형의 2004년 대비 가격 상승폭이 13억5,000만원으로 나타났으며 198㎡형(9억5,000만원)이 4위에 랭크됐다. ▦2위는 송파구 잠실 트리지움 178㎡형(12억2,000만원) ▦3위와 5위는 대치아이파크 178㎡형(11억4,000만원), 152㎡형(9억4,750만원)이 각각 차지했다. 한편 강북권에 주요 입주단지 중 하나였던 광진구 자양동의 더샾스타시티 234㎡E형이 7억9,500만원이 상승해 단지 내에서 가장 큰 가격 상승폭을 보였지만 강남권 주요 단지들보다는 상승폭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력시간 : 2007/11/0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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