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선 직원 5,000명 이상 기업 77.5% 채택

◇일본은 어떻게 하고 있나=일본은 고령화에 대응해 임금피크제를 도입한지 10년이 넘어 성숙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현재 종업원 5,000명 이상 기업은 77.5%, 100명 미만 기업도 66.6%나 임금피크제를 채택하고 있는 것으 로 집계되고 있다. 산요전기의 경우 65세까지 일하고 싶은 직원에 대해 임금피크 연령을 55세 로 정하고 55∼60세는 피크임금의 70%, 그 이후에는 별도 약정된 임금을 적용하고 있다. 후지전기는 55세 시점에서 ‘60세 정년’과 ‘정년연장’ 중 선택하도록 하고 정년연장을 선택한 경우 55세부터 정년까지 임금ㆍ상여금의 15%를 삭 감하고 정년 이후는 55세 연봉의 약 50%를 지급하고 있다. 정년 이후의 업 무는 회사에서 지정하고 있다. 현재 도입단계의 한국이 주로 정년까지 보장하는 정년보장형 임금피크제를 채택하는 반면 일본은 정년 이후에도 고용하는 고용연장형 도입이 많다. 일본은 임금피크제에 이어 정년도 지난 91년 제정한 60세에서 65세로 늘리 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임금피크제와 정년제도가 맞물려 돌아가면서 고 령자 채용비율도 2000년 45.8%에서 2003년 70.5%로 높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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