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인터넷 전화 장비 분야의 선두주자인 어바이어가 손을 잡고 차세대 통신 시장을 공략한다. 삼성전자는 어바이어(Avaya)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차세대 인터넷주소(IPㆍInternet Protocol)을 기반으로 한 통신 장비 및 솔루션 분야에서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양 사는 어바이어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IP교환기 등 시스템 분야와 삼성전자가 선도하는 무선 IP단말기 분야에서 서로 제품을 공급하는 동시에 공동 마케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또 제품에 따라 삼성전자와 어바이어의 공동 브랜드도 사용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어바이아가 제휴함으로써 전세계 인터넷 전화 장비 시장을 선점하는데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IP 통신이 차세대 통신시장의 핵심기술로 떠 오르고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와 어바이어는 음성, 영상, 데이터가 융합되는 IP 컨버전스 시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양사의 협력으로 고객들에게 보다 큰 편의와 이익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IP 컨버전스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