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경기가 바닥을 통과해 4ㆍ4분기에는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내수 우량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증권 전문가들은 내수 경기의 회복세가 아직 뚜렷하지는 않지만 2~3분기를 저점으로 4ㆍ4분기에는 조금씩 살아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대우증권은 6일 한일시멘트ㆍ농심ㆍ능률영어사ㆍ한국가스공사ㆍCJ엔터테인먼트 등 5개 종목을 10월 투자유망 내수종목으로 추천했다. 이들 종목은 기업가치가 우수하고 이익증가 모멘텀 및 주가 변동성이 양호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백운목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4ㆍ4분기에는 내수경기 회복이 예상되는 만큼 상승세가 기대되는 내수주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번에 추천한 종목은 내수 경기 부진 속에서도 이익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종목들”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한일시멘트는 현금흐름이 좋아 기업가치가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우증권은 한일시멘트의 목표주가로 7만1,000원을 제시했다.
농심은 생산성 향상과 환율하락ㆍ판매단가 상승 등으로 이익구조가 이어지면서 양호한 주가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또 CJ엔터테인먼트는 흥행성 높은 영화의 잇단 출시로 실적 호전을 이룰 것으로 예상돼 추천종목에 올랐으며 능률영어사는 다양한 학습교재 브랜드를 보유하고 교재 개발력이 뛰어나다는 점이 강점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최근 꾸준한 주가상승세로 주목 받고 있는 한국가스공사의 경우 4ㆍ4분기에도 도시가스 판매물량 증가와 배당 투자 메리트로 인해 양호한 주가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