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국민 데이터베이스화를 이루자
김상배 세중나모 인터랙티브 사장
김상배 세중나모 인터랙티브 사장
‘소프트웨어(SW) 질 향상’과 ‘인적자원 개발’ 등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디지털 뉴딜’ 정책이 정부에 의해 추진된다고 한다.
이는 국유재산 데이터베이스(DB), 주요공공문서, 지식정보자원 구축 등 기록물의 디지털화를 통한 국가 DB 업그레이드 계획의 하나이자 미래 성장력을 제고한다는 목적으로 시행되는 것이다.
정부의 이러한 디지털 뉴딜 정책에 대해 필자는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디지털 뉴딜 정책의 핵심인 국가 DB의 구축 및 업그레이드, 보관 등은 국가가 갖고 있는 DB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고 있는 모든 콘텐츠들을 구축하고 관리하고 업그레이드 하는 ‘디지털 콘텐츠 컴포넌트’의 ‘국민 데이터베이스화’를 이루는 초석이 될 것이다.
필자가 정의한 ‘디지털 콘텐츠 컴포넌트’의 ‘국민 데이터베이스화’는 마치 백과사전의 형태처럼 이미지ㆍ애니메이션ㆍ커리커쳐ㆍ동영상ㆍ키워드 등에 대한 사전적 설명, 케이스 스터디 등을 정리하고 온 국민이 쉽게 이 자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화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단지 데이터베이스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를 사용하고 가공할 수 있는 SW 툴을 국가적 차원에서 일반인들에게 제공하고 ‘국민 DB’를 통해 일반인들 누구나 쉽게 정보에 접근하고 편리하게 이를 가공할 수 있는 국가 정보화의 총체적인 발전을 말한다.
일반인들 누구나 쉽게 인터넷에 접근하고 필요한 자료나 툴을 국가적 DB를 통해 사용할 수 있어 일반인들의 정보수집 용이, 정보력 강화, 정보의 격차 해소와 사용자 다각화로 인한 SW 품질향상, 그리고 정보기술(IT) 산업의 부흥 등이 이뤄질 수 있다.
물론 ‘디지털 콘텐츠 컴포넌트’의 ‘국민 데이터베이스화’는 단시간에 이뤄지는 일은 아니다. 철저한 계획 아래 장기적인 안목을 가진 과학적인 플랜에 의해서 점차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국가적 사업이다.
이러한 점에서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의 성공적인 안착이 그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정부의 뉴딜 정책의 성공으로 인해 침체된 국가 경제와 IT 경기의 회복과 경기안정을 기원해본다.
입력시간 : 2004-11-22 1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