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회장에 퍼거슨 뉴질랜드 무역청대표주한미상공회의소(AMCHAM)와 일본 무역투자진흥공사(JETRO) 등 28개국 29개 주한 외국무역기관들은 지난 2일 서울 무역센터에서 '주한외국무역기관협의회' 창립총회를 가졌다. 초대회장은 데이비드 퍼거슨 뉴질랜드 무역진흥청 대표가 선출됐으며, 부회장은 태미 오버비 암참 부회장 등 3명이 선출됐다. 그동안 국내에는 33개국 37개 주한 외국무역기관이 운영돼 왔으나 종합협의회를 구성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협의회에는 주한미상의, JETRO,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EUCCK),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프랑스 상공회의소, 불가리아 상무관 등 모두 29개 기관이 참가했다. 협의회는 오는 2004년 도하개발아젠다(DDA) 협상이 끝나면 한국이 서비스, 투자 분야 등에서 급격한 개방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고 산업제도와 금융ㆍ외환, 무역정책등에 대한 보완을 요구할 방침이다. 협의회는 이 밖에 한국과 회원국들간의 무역진흥을 위해 ▦상호 무역사절단 파견 ▦각종전시회 교환 개최 및 ▦한국 이미지 홍보 ▦한국과의 통상마찰 사전예방 등에도 힘쓰기로 했다. 김형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