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다이제스트] 日 은행 겸업 허용키로

일본 금융청은 은행이 광고업 등 본업 이외의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것을 인정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이는 은행이 여유 설비 및 시설을 이용해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이에 따라 미즈호 은행은 빌딩의 옥상이나 벽에 외부 기업의 광고를 낼 예정이다. 금융청은 또 대출 및 환 업무에 비해 규모가 크지 않다는 조건 하에 정보시스템 판매나 빌딩 임대 등도 허용할 방침이다. 디즈니 상하이 건설 연기 월트 디즈니의 상하이 디즈니랜드 건설 계획이 연기됐다. 9일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에 따르면 월트 디즈니는 당초 2008년 이전에 상하이 디즈니랜드를 개장할 계획이었으나 이미 추진중인 홍콩 디즈니랜드의 사업성을 고려, 2010년 이전에는 어렵다는 쪽으로 방침을 선회했다. 이와 관련, 월트 디즈니 관계자는 홍콩 관료들이 최근 수개월간 경쟁 심화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우려해 상하이 디즈니랜드 건설 계획을 연기해 달라고 로비를 벌였다고 전했다. 28억 달러를 들여 건설 중인 홍콩 디즈니랜드는 오는 2006년 개장할 예정이다. 日·中 곧 FTA협상 개시 일본과 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협상이 조만간 개시될 전망이다. 후지와라 사쿠야 일본 중앙은행(BOJ) 부총재는 9일 중국 인민은행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일본과 중국간 FTA 협상이 곧 양국간 의제로 등장할 것"이라고 언급, 양측간 FTA 협상이 곧 개시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앞서 일본과 한국, 중국 등 3개국은 최근 캄보디아에서 열린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FTA 체결을 위한 원칙에 합의한 바 있다. 김창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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