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관.학교 인권교육 열악"

정부기관과 초ㆍ중ㆍ고등학교의 인권교육 상황이 매우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김창국)는 2일 성공회대 인권평화센터 연구팀에 정부기관.학교,시민단체의 인권교육 실태조사를 의뢰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성공회대 인권평화센터 연구팀은 10월중 104개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실시한 결과, 10월24일 현재 설문에 응한 기관은 49개였고 이중 22개 기관이 인권교육을 실시하지 않았고 계획조차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 인권교육을 실시중이라고 답한 기획예산처,국방부,대검찰청,경찰청 등17개 기관 가운데 52.9%는 일년 평균 인권교육 일수가 1일에 불과했고 88.2%는 인권교육 강의시간이 3시간 이하였다. 이들 기관은 인권교육 프로그램의 운영목적으로 대부분 직무수행과 관련된 인권침해 여지를 예방하기 위해서라고 답했고 프로그램 운용동기로는 상부기관 지침(58. 8%), 사회변화에 따른 교육 필요성(29.4%), 조직구성원의 요구(11.8%) 등을 꼽았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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