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에 공공기관이 모두 58조5,000억원의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은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의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실적이 지난 상반기 58조5,000억원에 달해 당초 목표를 15조4,000억원이나 초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기관별로는 국가기관이 18조8,000억원, 지자체가 24조2,000억원, 공공기관이 14조1,000억원어치의 중소기업제품을 각각 구매했다.
특히 지자체는 총 32개 기관 중 목표를 달성한 기관이 28개에 달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보인 반면 지방공사와 특별법인은 1조4,000억원으로 다소 저조한 수준에 머물렀다.
중기청 관계자는 "경기침체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공공구매를 통해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공공기관이 총력을 다해 예산을 조기 집행하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중기청은 하반기에도 내수 활성화와 판로 지원을 위해 월별 실적 점검 및 예산집행특별점검단회의 보고 등을 통해 공공기관의 구매를 독려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