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은 19일 글로벌 사업과 통신.방송 융합(컨버전스) 사업의 추진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대규모 조직개편과 함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SKT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통신.방송의 융.복합화, 글로벌 추세 등 급변하는경영환경에 대응, 지속적 성장기반을 마련해 올해가 `월드 리더'로 도약하는 원년이될 수 있도록 글로벌 사업과 컨버전스 사업 추진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총괄부문장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조직의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SKT는 강조했다.
조직개편으로 SKT는 기존 `2총괄 7부문 55본부'에서 `3총괄 7부문 55본부 1사업부' 체제로 전환했다.
우선 글로벌 사업 추진역량 강화를 위해 비즈 총괄 및 테크놀로지 총괄 산하에`글로벌 추진실'을 각각 신설, 핵심 비즈니스의 경쟁력이 글로벌 사업에 효과적으로이전될 수 있도록 했다.
컨버전스 사업과 관련해서는 신규사업 부문 산하에 `컨버전스추진본부', 비즈부문 산하에 `비즈 개발본부'를 각각 신설함으로써 전략기획 부문의 사업전략실, 전략기술부문의 기술전략실과 함께 다각적인 신규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테크놀로지 총괄(CTO) 조직을 새로 만들어 신기술 개발과 네트워크 전략및 네트워크 운영을 총괄토록 권한과 책임을 부여했다.
이로써 SKT는 CEO를 중심으로 CMO(비즈총괄), CTO(테크놀로지 총괄), CSO(전략기획부문장) 및 CFO(경영지원부문장)별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함으로써 책임경영 체계를 구축했다.
또 고객부문 및 네트워크 부문 산하에 지역본부를 광역화하고 유사.중복 팀을통합해 대(大)팀제를 확대함으로써 조직 효율성을 꾀했다.
아울러 CRM(고객관계관리)본부와 CS(고객만족)본부를 통합해 `CV(고객가치)추진본부'를 신설했고 전략기술 부문 산하 연구원을 `액세스 기술연구원'과 `서비스기술연구원'으로 재편, 사업부서와의 원활한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SKT는 이번 조직개편과 관련, "조직 효율화를 통해 조직운영의 신속성과 유연성을 극대화하고 미래성장을 위해 인적.물적 자원을 재배치함으로써 경영목표 달성과미래성장모델(To-be Model) 전략을 원활하게 추진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SKT는 이번 조직개편과 일부 임원인사에 이어 이달말까지 후속 인사를 마무리할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