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방송사 중 하나인 MSNBC는 지난 14일 방송된 투데이쇼에서 연비가 우수한 3개 차종을 소개하면서 포드, 퓨전 하이브리드, 마쯔다3와 함께 소형차 부문에서는 쏘울을 추천했다. 우수한 연비와 더불어 운전이 즐거운 차량이며, 뛰어난 인테리어와 넓은 실내공간 등 다양한 매력을 가진 똑똑한 소형차라는 평가다. 최근 미국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젊은 감각의 신개념 CUV' 쏘울은 30개월의 연구.개발기간 동안 총 1,900억원을 투입, 기아자동차의 '디자인경영의 결정체'로 태어났다. '쏘울'은 기존 차량 디자인의 틀을 깨는 혁신 그 자체다. 간결하면서도 과감하게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은 눈길을 사로잡는다. 유선형 일색인 차량 디자인에서 벗어나 볼륨감 넘치는 강인한 외관 라인을 살리기 위하여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의 디자인 철학인 '직선의 단순화(Simplicity of the Straight Line)'를 구현한 직선형 디자인이 채택됐다. 외관 라인과 함께 '쏘울'의 개성을 살리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블랙 A필라(보닛과 차 지붕을 연결해 주는 앞 유리 좌우의 기둥)다. 국내 최초로 블랙 A필라를 적용한 '쏘울'은 차량의 전면과 측면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느낌으로 전고후저 형태의 공격적이고 강인한 측면 디자인과 어우러져 마치 넓은 시야를 확보한 비행기 조종석과 같은 외관을 자랑한다. 앞면은 볼륨감을 강조한 후드와 함께 강인한 형상의 터스크(TUSK, 코끼리상아) 범퍼로 다이나믹한 이미지를 선보이고 있으며, 뒷면도 터스크 범퍼와 더불어 면과 선을 깔끔하게 처리한 직선 중심의 디자인으로 균형감과 심플함이 돋보이도록 했다. 풍부한 볼륨감을 살린 휠 아치와 안정감 있는 18인치 대구경 알루미늄 휠을 적용해 '쏘울'의 스포티하고 다이나믹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이 차에는 1,600cc 및 2,000cc 가솔린 엔진과 1,600cc VGT 디젤 엔진이 장착되며, 4단 자동변속기와 5단 수동변속기가 적용된다.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1.6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24마력, 연비 13.8km/ℓ다. 2.0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42마력, 연비 12.9 km/ℓ, 1.6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128마력, 연비 15.8 km/ℓ 이다. 판매가격(자동변속기 기준)은 ▦1.6 가솔린 모델 1,400만~1,820만원 ▦2.0 가솔린 모델 1,670만~1,875만원 ▦1.6 디젤 모델 1,640만~2,08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