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쿠폰도 '모바일 시대'

현대백화점·OK캐시백 '모바일 쿠폰' 선보여

모바일 할인쿠폰이 등장했다. 모바일 쿠폰은 핸드폰으로 쿠폰을 전송받아 사용할 수 있어 기존의 종이 쿠폰보다 수령과 사용, 보관이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은 OK캐시백과 손잡고 핸드폰 사용에 익숙한 젊은층을 타깃으로 `모바일 쿠폰'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수도권, 부산, 광주, 울산에 거주하는 OK캐시백 회원 중 17-30세 고객 30만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쿠폰을 발행한다. 이용방법은 15일까지 현대백화점 홈페이지(www.ehyundai.com) 또는 OK캐시백 홈페이지(www.okcashbag.co.kr) 내 `현대백화점 모바일 쿠폰' 코너를 방문, 쿠폰을 선택한 후 자신의 핸드폰으로 전송한 뒤 다운로드받아 백화점에서 사용하면 된다. 특히 고객이 쿠폰을 친구와 동료의 핸드폰으로 보낼 수 있어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백화점측은 보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알마니 익스체인지, ck진, 빈폴진, 타미진 등 캐주얼브랜드 40개가 참여하며, 10-20% 할인 혜택 또는 사은품을 준다. 또 모바일 쿠폰을 이용할 때마다 OK캐시백 포인트 400포인트가 적립되며 자동으로 경품행사에 응모돼 추첨을 통해 노트북, 디지털 카메라, MP3 등을 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 노희주 여성캐주얼 바이어는 "모바일 쿠폰은 기존의 백화점 고객 정보로는 접근하기 힘들었던 25세 전후의 젊은 고객들의 모바일 중심 라이프스타일을고려한 새로운 마케팅 방법"이라며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알리는 데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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