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교통분야 전문가들이 모이는 `교통올림픽'이 2010년 10월 부산에서 열릴 전망이다.
부산시는 13일 "지능형 교통정보 시스템 분야의 세계 최대 국제회의 및 전시회인 제17회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ㆍ지능형 교통정보 시스템) 세계대회 개최 도시로 부산이 내정됐으며 오는 10월 런던에서 열리는 제13회 대회에서 공식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ITS세계대회는 60여개국에서 1만여명의 교통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정보ㆍ통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기존 교통시설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발표하고 관련장비 등을 전시하는 무대로 일명 `교통올림픽'으로 불린다. 94년 프랑스 파리에서 제1회 대회가 열린 이후 매년 아시아와 미주, 유럽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2010년 세계대회는 부산과 호주 멜버른이 유치경쟁을 벌였는데 ITS아시아ㆍ태평양사무국이 최근 부산을 개최도시로 추천함에 따라 사실상 내정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