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인생이다(KBS1 오후7시30분)
`마지막 황손`편. `비둘기 집`을 부른 가수로 더 잘 알려진 이석(본명 이해석)씨는 고종 황제의 손자이자 의친왕의 아들이다. 국내에 있는 유일한 왕자인 그는 현재 방 한 칸 없이 찜질방을 전전하며 생활하고 있다. 조선이 패망한 이후 세상으로부터 외면당한 채 잊혀져 간 마지막 왕족들의 인생역정을 만나본다.
■현장르포 제3지대(KBS1 밤12시)
`2003, 2평 점포의 꿈` 편. 2평 점포에서 인생 대역전의 꿈을 이루어가는 사람들을 만난다. 자본은 적지만 이색 아이템을 들고 패기 하나로 뭉친 이들의 틈새시장 공략이 시작됐다. `야끼방`(일본간식)으로 한달 1,500만원의 수입을 올리는 안홍성씨, 호떡 장사를 해 월매출 400만원을 기록중인 김민영씨 등을 만난다.
■야인시대(SBS 오후9시55분)
정진영(차광수)은 한번 더 만나자는 두한(김영철)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약속 장소를 정한다. 하지만 양 진영 측근들은 만남 자체가 무의미하다며 모두 반대한다. 두한에게 돈을 빼앗긴 갑부들은 수도청장실에 모여 장택상과 조병옥(김학철)에게 강력히 항의한다. 두한이 친일했던 사람들이 곧 단죄될 거라 말하자 이들은 황급히 빠져나간다.
<김희원기자 heew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