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펀드지만 성장주펀드의 성격을 동시에 갖고 있는 펀드.’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마이다스블루칩배당주식C’ 펀드는 배당주펀드이지만 동시에 성장형펀드의 성격도 함께 지닌 상품이다. 지난 10월4일 현재 설정액이 5,581억원에 달해 전체 주식형펀드 중 규모면에서 5위 안에 랭크돼 있다. 배당수익률이 3%를 넘는 종목들을 투자대상으로 선정하되 매출과 이익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에도 투자해 배당수익은 물론 주가상승에 따른 시세차익까지 볼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했다. 허필석 이사는 “종목선택은 대기업 가운데 배당이 많은 곳을 우선 선정하고 시장상황과 섹터의 방향성을 함께 고려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이 펀드는 상승장 참여율이 다른 배당주펀드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허 이사는 “마이다스블루칩배당주식C는 블루칩과 고배당주의 이점을 모두 갖추고 있는 게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1년 수익률은 55.97%로 동일유형 154개 펀드 가운데 13위를 기록하고 있다. 2004년 10월19일 설정 이후 꾸준하게 동일유형 수익률 및 벤치마크 수익률을 초과 달성하고 있다. 주식편입비중은 꾸준하게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유가증권시장에 95%를 투자하고 있다. 타사 배당주 펀드에 비해 코스닥시장 편입비중은 매우 낮은 수준이다. 8월 말 현재 대형주 편입비중은 75%로 실제 블루칩배당주 투자 원칙을 지켜가고 있다. 리서치 조직과 자산운용 조직이 분리돼 있으며 섹터 애널리스트 4명이 300개의 유니버스를 관리하고 있다. 또 배당주펀드의 운용인력은 펀드매니저 3명과 리서치 인력 6명의 지원을 받고 있고 배당주의 모델 포트폴리오는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3명의 펀드 매니저가 협의해서 종목 풀을 결정한다. 허 이사는 “유니버스에 편입된 종목에 한정해 포트폴리오 편입이 가능하며 중소형주 발굴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8월 말 현재 68개 종목에 투자하고 있으며 상위 10개 종목의 주식자산 내 투자비중은 KT 5.30%, 삼성전자 5.05%, LG상사 3.67%, LG석유화학 3.66%, S-Oil 3.61% 등이다. 종목 풀은 60~70개로 유지한다는 게 마이다스에셋운용 측 방침이다. 펀드비용은 연간 순자산의 1.7%이나 선취보수 1%가 존재해 시장평균 수준이다. 선취보수가 있는 대신 환매수수료가 존재하지 않아 거치식 투자자에게 적합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실제 운용자금의 상당 부분도 거치식 투자자금이라는 게 마이다스에셋운용 측 설명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적립식으로 투자가 가능하다.
도움말:이동수 한국펀드평가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