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펀드 탐방] <8> 마이다스블루칩배당주식C 펀드

배당+성장형 상품 대형주 편입 75%
설정액 5,581억 주식형중 5위
환매수수료 없어 ‘거치식’ 유리



‘배당주펀드지만 성장주펀드의 성격을 동시에 갖고 있는 펀드.’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마이다스블루칩배당주식C’ 펀드는 배당주펀드이지만 동시에 성장형펀드의 성격도 함께 지닌 상품이다. 지난 10월4일 현재 설정액이 5,581억원에 달해 전체 주식형펀드 중 규모면에서 5위 안에 랭크돼 있다. 배당수익률이 3%를 넘는 종목들을 투자대상으로 선정하되 매출과 이익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에도 투자해 배당수익은 물론 주가상승에 따른 시세차익까지 볼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했다. 허필석 이사는 “종목선택은 대기업 가운데 배당이 많은 곳을 우선 선정하고 시장상황과 섹터의 방향성을 함께 고려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이 펀드는 상승장 참여율이 다른 배당주펀드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허 이사는 “마이다스블루칩배당주식C는 블루칩과 고배당주의 이점을 모두 갖추고 있는 게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1년 수익률은 55.97%로 동일유형 154개 펀드 가운데 13위를 기록하고 있다. 2004년 10월19일 설정 이후 꾸준하게 동일유형 수익률 및 벤치마크 수익률을 초과 달성하고 있다. 주식편입비중은 꾸준하게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유가증권시장에 95%를 투자하고 있다. 타사 배당주 펀드에 비해 코스닥시장 편입비중은 매우 낮은 수준이다. 8월 말 현재 대형주 편입비중은 75%로 실제 블루칩배당주 투자 원칙을 지켜가고 있다. 리서치 조직과 자산운용 조직이 분리돼 있으며 섹터 애널리스트 4명이 300개의 유니버스를 관리하고 있다. 또 배당주펀드의 운용인력은 펀드매니저 3명과 리서치 인력 6명의 지원을 받고 있고 배당주의 모델 포트폴리오는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3명의 펀드 매니저가 협의해서 종목 풀을 결정한다. 허 이사는 “유니버스에 편입된 종목에 한정해 포트폴리오 편입이 가능하며 중소형주 발굴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8월 말 현재 68개 종목에 투자하고 있으며 상위 10개 종목의 주식자산 내 투자비중은 KT 5.30%, 삼성전자 5.05%, LG상사 3.67%, LG석유화학 3.66%, S-Oil 3.61% 등이다. 종목 풀은 60~70개로 유지한다는 게 마이다스에셋운용 측 방침이다. 펀드비용은 연간 순자산의 1.7%이나 선취보수 1%가 존재해 시장평균 수준이다. 선취보수가 있는 대신 환매수수료가 존재하지 않아 거치식 투자자에게 적합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실제 운용자금의 상당 부분도 거치식 투자자금이라는 게 마이다스에셋운용 측 설명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적립식으로 투자가 가능하다.
도움말:이동수 한국펀드평가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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