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20년에 문을 연 신촌 기차역이 다음달부터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06년 말 민자역사로 탈바꿈하고, 주변에 큼직한 공원이 조성된다. 신촌역사㈜는 13일 서대문구로부터 대현동 74-12일대 신촌 기차역에 대해 지하2층, 지상6층 규모의 민자역사 건립허가를 받고 2월 초부터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새 역사가 들어설 지역은 현재 신촌기차역의 뒤쪽 기차선로쪽이며, 현 신촌기차역과 앞 주차장, 왼쪽과 오른쪽 건물구역에는 공원이 새 신촌역사에 맞춰 조성된다. 새 민자역사는 대지 5,486평에 연면적 9,018평으로 쇼핑시설과 영화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지역 상권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대문구는 새 민자역사에 맞춰 신촌 기차역의 왼쪽, 오른쪽 건물구역을 구입하고 왼쪽 구역에 붙어 있는 경의4시설 녹지지역과 합쳐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