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반드시 명예 회복"

세번째 도전 두바이데저트서 첫 정상


타이거 우즈(미국)가 내년 2월 2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개막하는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두바이데저트 클래식 골프대회에 출전한다고 25일 AFP통신이 보도했다. 우즈의 이 대회 출전은 2001년과 2004년에 이어 세 번째. 총 상금 190만유로(약 24억원)가 걸린 이 대회에서 우즈는 한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우즈는 처음 출전했던 2001년 대회 때 토마스 비욘(덴마크)에게 우승컵을 넘겨 줬고 2004년 대회에서는 절친한 이웃 사촌 마크 오메라(미국)가 우승하는 것을 지켜보며 공동 5위에 머물렀다. 내년 대회 출전을 발표한 우즈는 “이 대회의 경기 수준이 매우 높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대회 장소의 기후가 내가 사는 플로리다와 비슷하고 코스도 매우 양호하다”며 이번에는 최고의 성적을 올리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우즈의 출전이 확정되자 대회조직위원회는 입장권이 매진될 것으로 예상하며 기대에 부풀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