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는 23일 『최근 초극박(超極薄) 케이블 피복용 소재(석도원판) 생산기술을 자체 개발해 올해부터 3냉연공장에서 연간 800톤을 생산해 10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이 소재는 두께 0.15㎜의 얇은 철판에 주석을 입힌 것으로 국가 정보통신망 확충계획에 따라 올해에만 5,500톤이 들어가나 국내에서는 일부 기업에서 소량 수동생산될 뿐이어서 대부분을 일본 등지에서 수입하고 있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최근 케이블 가공업체인 롯데알루미늄과 케이블 제작업체인 LG전선에서 이 소재를 시험한 결과 다른 제품보다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판정됐다』며『점차 생산량을 늘려 국내 수요를 충족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양=김대혁기자KIMD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