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가논(대표 헨릭 세커)은 불임여성이 집에서 간단하게 투여할 수 있는 불임치료제 `퓨레곤 펜 `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유전자재조합 성선자극호르몬 주사제(퓨레곤 용액)가 들어 있는 카트리지를 펜 형태의 주사기에 장착해 사용한다. 눈금을 보며 다이얼을 돌려 환자 상태에 적합한 용량(50~450IU)을 주사할 수 있다. 아랫 배의 피부를 손가락으로 집어 올려 주사, 5초간 약물이 완전히 투여되도록 기다리면 된다. 피하주사 형태여서 환자의 통증도 크게 줄였다.
기존 치료제는 동결건조 분말을 포함한 앰플로 돼있어 사용 전 혼합해야 하는 데다 근육에 주사하기 때문에 환자가 10~20일 동안 매일 병원을 방문해야 하고 환자의 고통도 심했다.
1,0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뇨에서 추출한 기존 성선자극 호르몬제보다 더 많은 난자와 양질의 배아, 더 높은 누적임신율을 보였다.
<상영기자 sa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