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선협, 부정선거 시민법정 개최

공선협, 부정선거 시민법정 개최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대표 손봉호·孫鳳鎬)는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4.13 총선 선거사범 수사의 공정성 여부를 따지기 위한 시민법정을 열었다. 시민운동 차원에서 첫 시도된 이날 시민법정은 선거수사와 관련해 검찰권의 행사가 공정하게 이뤄졌는지를 시민의 눈높이에서 가려보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홍일식 전 고려대 총장 등 시민판관 30명은 서울 5, 인천 3, 경기 2, 강원 1, 충북 1곳 등 모두 12개의 선거구에 대해 검찰기소 필요성 여부를 가리는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했다. 또 이들은 선거사범 수사에 대한 특별검사제 도입이 필요한 지 여부에 대해서도 투표했다. 공선협은 이날 투표결과로 검찰의 편파수사 의혹이 제기된 지역에 대해 검찰에 재고발하거나 선관위에 재정신청을 요구하는 등 법적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고광본기자KBGO@SED.CO.KR 입력시간 2000/09/25 18:0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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