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난정필회 서법전 열려

26일까지 인천종합예술문화회관

올해 25회째를 맞는 국제난정필회 서법전이 21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인천종합예술문화회관에서 열린다. 한국난정필회가 주최하고 인천서예 4개 단체가 주관하는 이번 서법전은 지난 2004년 부산전에 이어 5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개최되는 제25회 기념전이다. 이번 인천전에는 일본 89점, 대만 84점, 중국 베이징 58점,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10점, 한국 192점 등 총 433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와 함께 특별전시로 원광대박물관 소장본 한국의 금석문 탁본전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국제난정필회는 각국의 유명 작가들과 애호인들이 매년 회원국을 순회하며 서예교류전을 통해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서예술의 발전을 꾀하는 국제서예단체다. 한국과 일본ㆍ대만을 중심으로 중국의 베이징과 상하이, 홍콩ㆍ싱가포르ㆍ말레이시아ㆍ미국에 이르기까지 모임의 규모가 확장돼왔다. 아시아 각국의 여러 도시을 비롯해 이탈리아 나폴리, 프랑스 파리, 이집트 카이로 등 서예의 글로벌 예술화를 위해 전세계를 누비며 전시회를 열고 있다. 한국은 1990년 상하이에서 열린 제6회 서법전을 시작으로 매년 참가하고 있다. 지금까지 일본ㆍ중국 각지와 싱가포르ㆍ말레이시아ㆍ이탈리아ㆍ프랑스전 등에 참여해왔으며 1991년과 1999년, 2004년에는 주최국으로 나섰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