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스타 셰프(요리사)들이 서울에 모인다.
서울시는 농림수산식품부와 함께 오는 28일부터 11월1일까지 국내외 정상급 스타 요리사들과 음식평론가, 푸드 저널리스트 등이 참석하는 '2009 어메이징 코리안 테이블'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롯데호텔과 한국의집ㆍ숙명여대 등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한식의 세계화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 자리에는 '프랑스 요리의 지존' '요리계의 피카소'라 불리는 피에르 가니에르(프랑스), '요리계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마시모 보투라(이탈리아), 2006년 '라이징 스타 셰프 오브 더 이어(Rising Star Chef of the Year)'에 선정된 코리 리(미국), 남아공 올해의 셰프상을 수상한 루크 데일 로버츠(영국) 등 해외 정상급 셰프들이 참석, 한국 음식재료로 새로운 한식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29일부터 나흘간 롯데호텔에서는 이들을 포함, 국내외 정상급 요리사들의 창의적 한식을 엿볼 수 있는 '월드 마스터 코리안 테이블'과 그 제작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월드 마스터 한식 클래스'가 열린다. 30일 서울 중구 필동 '한국의집'에서는 '차세대 젊은 요리사 한식 경연대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 31일 시민들은 서울 인사동과 홍대 등지에서 열리는 '서울 거리 푸드 페스티벌'에서 이들이 만든 음식을 직접 맛볼 수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매력적인 도시로 떠오르고 있는 서울에서 즐길 수 있고 한식의 세계화를 자리매김하는 전세계인들의 미식가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 예약 및 자세한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www.amazingkoreantabl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