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거대 미디어 그룹인 월트 디즈니의 분기 순이익이 DVD 판매증가에 힘입어 두 배 넘게 늘어났다.
월트 디즈니는 7일(현지시간) 최근 회계연도(10~12월) 분기 순이익이 17억달러(주당 79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7억3,400만달러(주당 35센트) 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전년 동기 88억5,400만달러 보다 9.8% 늘어난 97억2,500만달러로 집계됐다. 디즈니측은 '캐리비언의 해적-망자의 함'과 '카(Cars)'의 DVD 매출 호조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